ISBN : 979119668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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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중국 무협의 전설, 古龍의 대표 무협소설!
“나는 감히 단언한다. 고룡의 이 소설을 아예 안 읽었으면 모르지만 한 번 읽으면 반드시 다시 읽게 된다.”_좌백
인간사와 세정世情에 대한 통찰과 남다른 시각
무협사에 있어서 김용과 비견되는 유일한 작가는 고룡이다. 김용이 무협의 외연을 넓혔다면 고룡은 무협의 깊이를 더했다.
고룡은 인간사와 세정世情에 대한 통찰과 남다른 시각으로 종전의 무협이 그려 내지 못하던 깊이를 보여 주었다.
그런 고룡도 무협을 쓰기 시작한 후 10년 동안은 와룡생과 진청운의 경향을 따라가는 평범한 무협소설가에 불과했다. 그가 작품의 전기를 맞이하고 인간 사회의 깊은 면을 들여다보는 작품을 쓰게 된 것은 고교 시절 은사의 조언 덕분이었다고 한다. 그때까지 무협소설을 밥벌이의 도구로만 여기던 그에게 은사는 무협소설도 쓸 가치가 있고 읽을 가치가 있다고 갈파하며 그런 소설을 쓰라고 충고했다는 것이다. 그 말 한마디에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충격을 느낀 고룡은 이전까지의 작풍을 버리고 자기만의 길을 개척했다. 그리고 무협 팬이라면 다들 아는 유명작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 출발점에 이 소설 『다정검객무정검』이 있다.
이 소설은 이전까지의 어떤 무협소설과도 다르며 또 어떤 무협소설도 그려 내지 못한 깊이에까지 도달해 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은 주인공을 포함한 모두가 자기만의 약점을 가지고 있으며, 악하거나 이기적이고 비열하고 배신을 일삼는다. 심지어 종전에는 장식품으로만 여겨지던, 그만큼 개성 없이 평면적으로만 그려지던 여성 등장인물들조차도 그러하다. 그들은 하나하나 약점만큼의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나름의 이유대로 세상을 살아간다.
‘강호가 어딘지 묻지 마라, 사람 사는 곳 그곳이 바로 강호다.’라는 말의 진의를 고룡은 이 작품으로 보여 주고 있다. 사람 사는 곳 어디나 다 그러하듯 영웅과 협객의 무대인 무림 또한 고통과 실망이 가득한 곳이다.
그런 세계에서 인간은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갈 것인가? 그것을 고룡은 유소필위有所必爲, 즉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는데 끝까지 그것을 수행할 것으로 제시했다.
◼ 출판사 서평
고룡의 작품을 정식 판권 계약을 통해 출간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된 일이다. 이는 장르소설 업계뿐 아니라 출판업계에도 전에 없었던 신선한 시도이자 반가운 일이라
할 수 있다.
그간 고룡의 무협소설이 수백여 권 출간되기는 했지만 단 한 차례도 정식 판권 계약을 맺고 출간된 적이 없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출간은 그 의의가 크다고 볼 수 있으며, 침체에 빠진 국내 무협 시장에 르네상스를 불러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고룡 작가의 후손들이 설립한 고룡저작권발전위원회와의 정식 판권 계약을 통해 고룡 소설의 완역본을 출간한다. 고룡의 걸작들을 계속 출간할 계획에 있다.
고룡이 보여주는 진짜 무협의 세계에 오신 독자 여러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이 소설의 매력적인 세계에 오심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 목차
26 작은 가게에 찾아온 괴이한 손님
27 작은 가게에 찾아온 또 한 명의 괴이한 손님
28 목숨을 앗아 가는 동전
29 눈이 달린 채찍
30 길고 긴 밤
31 소이비도
32 친구와 적
33 놀라운 문답
34 놀라운 소식
35 사람을 잡아먹는 전갈
36 이상한 감정
37 노인
38 손녀와 할머니
39 아비
40 간통
41 교활한 토끼
42 악독
43 생사의 갈림길
44 구사일생
45 위기일발
46 영웅과 효웅
47 대환희여보살
◼ 본문 중에서
〚3권 영웅과 효웅〛
“천하를 놓고 본다면, 나와 생사를 겨룰 수 있는 적수가
당신 하나인 것은 물론 아니오.
하지만 무공이 나보다 열 배나 강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꼭 내 눈에 차리라는 법은 없소.
내가 만약 그런 사람의 손에 죽는다면,
죽으면서도 통쾌하지 못한 바가 있을 것이오.”
“맞소. 존경할 만한 친구를 찾는 일은 어렵지 않지만,
존경할 만한 적수를 찾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오.”
“바로 그런 까닭에 오늘 우리의 일전은 반드시 일어나야만 하오.
나 곽숭양, 오늘 그대의 손에 죽는다 하여도 여한이 없소!”
_ 본문 중에서
◼ 저자 ‧ 감수 ‧ 번역자
저자 고룡
고룡古龍은 필명이고 본명은 웅요화熊燿華다. 1938년 홍콩에서 태어나 1950년에 대만으로 이주했고, 1957년 담강대학 영어과에 입학했다.
1958년에 첫 배우자와 동거를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타계하기까지 28년 동안 두 번의 동거와 세 번의 결혼을 했다. 동거 생활의 생계를 위해 무협소설을 쓰기 시작, 1960년에 처녀작 『창궁신검蒼穹神劍』을 출판했다.
고등학생이었던 1955년에 이미 순문학 작품인 단편소설을 잡지에 발표하면서 고룡이라는 필명으로 등단했었지만, 생계가 그를 무협소설 작가의 길로 이끈 것이다.
이후 십여 편의 작품을 발표했지만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다가 1964년 『완화세검록浣花洗劍錄』을 발표하면서부터 자기만의 개성적인 스타일을 구축하고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1966년의『무림외사武林外史』와 『절대쌍교絶代雙驕』, 1967년의『초류향전기楚留香傳奇』, 1968년의 『다정검객무정검多情劍客無情劍』 등으로 시작된 고룡의 전성기는 수많은 명작들을 탄생시켰다. 이 전성기가 절정에 도달한 것은 1976년 무렵이었다.
1976년에 홍콩의 영화사 쇼브라더스가 고룡의 1971년 작『유성流星.호접胡蝶.검劍』과 1974년 작『천애天涯.명월明月.도刀』를 영화화하면서부터 이른바 고룡의 영화 시대가 화려하게 열린 것이다. 그러나 그 절정은 오래 가지 못했다. 1977년 간염 증세가 나타난 이후 고룡의 건강은 점차 나빠져 갔고, 그에 따라 작품 활동도 쇠퇴기에 접어들었다. 1985년에 간경화로 인한 식도류출혈로 타계했다. 향년 48세. 그의 작풍은 서양문학과 전통문학의 문체가 혼재된 기존 무협소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매우 독특한 것으로 김용도 “고룡이야말로 협객에 어울리는 인물”이라고 높게 평가하였다.
고룡은 칠십여 편이 넘는 장편 무협소설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다정검객무정검』은 그중 대표작이며,『절대쌍교』『초류향전기』등이 한국의 무협 팬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감수 전형준
서울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받았다. 1982년 「경향신문」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평단에 나온 뒤「우리시대의 문학」과 「문학과 사회」편집동인으로 활동했다. 저서로『현대 중국문학의 이해』『현대 중국의 리얼리즘 이론』『무협소설의 문화적 의미』『동아시아적 시각으로 보는 중국문학』『언어 너머의 문학』등의 학술서와『지성과 실천』『문학의 빈곤』『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등의 문학비평집이 있다. 역서로 루쉰魯迅의 『아Q정전』과 왕멍王蒙의『변신 인형』 등이 있고, 편저로 『민중문학론』『주변에서 본 동아시아』등이 있다. 한국중국현대문학학회장, 서울대 동아문화연구소장, 서울대 중국어문학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소천비평문학상, 현대문학상, 팔봉비평문학상, 서울대학교연구상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대 중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문학과 지성사」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 최재용
서울대학교에서 학사를 마친 후 석사 과정에 진학, 대중문학을 주제로 하여 석사학위논문을 썼다. 이후 북경대학교 중문과에서 중국의 인터넷 문학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과 중국의 대중문화 전반을 주요 연구 영역으로 하고 있으며, 소설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여러 방면에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문화적 현상을 연구하여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연구자로서뿐만 아니라 무협과 판타지 등 장르소설의 오랜 팬으로도 활동해 오고 있으며, 2010년에는 적우라는 필명으로 무협소설『철인문鐵人門』을 발표하기도 했다. 옮긴 책으로 중국 작가 한한韓寒의 『나의 이상한 나라, 중국』, 토마스 맥러플린의 『거리의 지혜와 비판이론』등이 있다. 현재 명지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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